파우스트N 【東の魔法使い】 동쪽의 마법사

1화 자기소개 파우스트

.........

......동쪽의 마법사, 파우스트.
이상.

......뭐야? 불만이라도 있어?
이 이상 너한테 할 말은 없어.

『사이좋게 즐거운 대화』를 하고 싶다면,
다른 마법사를 찾아가 줘.

미안하지만, 나는 그 역할은 할 수 없을 것 같아.

............하아.

......정말이지, 현자의 마법사라니.
왜 내가 이런 귀찮은 일을.

선택된 마법사는 21명이나 있어.
너도 바쁘지?

나에 대한 건 신경쓰지 않아도 돼.
그러니까, 내버려둬.

...............

이렇게까지 말하는데
나에게 말을 걸어오다니,
너는 도대체 뭐야?

혹시, 
누군가를 보살피는 걸 좋아하는거야?

그 기분은 고맙지만,
더 너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 거야.

자, 예를 들면 히스와 시노야.
그들이 분명 너와 친해질 수 있고,
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야.

......어이,
내 이야기를 잘 들은거야?

정말이지,
말도 안되는 물건을 좋아하는 현자구나.

......아니면, 인축 무해한 척하고,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
나를 이용하고 싶을 뿐인가.

...............

세계를 구할 생각은 없어.
배신당하는 건 이제 사양이야.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