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카고 내한뮤지컬 후기

https://youtu.be/C1VVB_9nCmg

23.06.01 PM.7:30
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

2층 9열 40번

시카고를 보러감
내한이래서 불안반, 기대반이 있었다.
왜냐면 전에 라이온킹도 내한이었는데
좌석탓도 있다고 생각하지만
솔직히 지루했어서...

와 근데 6년만에 내한이었네

암튼 시카고의 교도소 탱고
이 노래가 너무 유명하니까
글고 섹시 록시 하트~ 그거만 생각하고 봤음
내용은 걍 하나두 모르고...

막 내용을 적진 않겠음!!

보고 그 시카고 탱고 시작하는 부분부터 너무 좋았음
죠죠6부도 여자교도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
이 여자들이 자기가 남자를 죽이게 된 이유를
노래하면서 죽을 만했네 그럴만 했어
그래 나 살인했어
하지만 무죄야!! 이러면서 노래 부른단 말임ㅋㅋㅋㅋ
근데 죠죠 여자들 마인드랑 좀 비슷하기도 하고
뭔가 여러모로 겹쳐보여서 더 재밌었음

글고 시카고 탱고를 노래는 들었어도
내용은 전혀 몰랐는데 한명씩
자기 얘기해주는 구성이 좋았음...

노래를 일단 너무 잘 불러서 좋고
춤도 잘 추고...

또 인상에 남는 넘버 그 마리오네트 재판 장면?
변호사가 록시 잡고 록시의 말이 아닌
자기가 시키는대로! 답변을 하는데
록시가 꼭두각시처럼 움직이고 변호사가 록시처럼
노래부르는데 진심 오글 안 가져간 거 너무 아쉬웠음

사실 극초반에 어...했던 게
라이온킹도 그렇고 엄청 위, 뒤에서 봐서
중앙기준으로 군무를 맞출텐데?
그런 게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정신없다고 느껴졌는데
이번에도 그런가 싶어서 몇분동안 그랬단 말임
근데그 첫장면 빼고 나머지는 전혀 그런 게
안 느껴지고 춤도 멋있다고 생각함
암튼 그 장면이 박자도 딱딱 떨어지고
좋았음... 더 보고싶다

또 좋은 점

우리나라 공연은 오케를 아래에 배치하는데
얘네는 아예 위에 단 만들어서 보이게 하고
우리도 극에 일부로 참여시키는 경우가 있긴 한데
그게 더 강하다고 하나
지휘자가 엄청 바빴음ㅋㅋㅋㅋㅋ
이게 뭔가 오 미국스럽다?같은 느낌이

한국 시카고도 배경이 거의 고정됐다고 했는데
이거도 배경이라고는 오케랑 중간중간 사다리
나오는 거 진짜 배경전환없고
배우들만 나와서 열심히 함

전에도 말했듯이 난 배경이 화려한 걸 좋아해서
전환이 적으면 좀 지루해하는데
그런 걸 못 느꼈음ㅇㅇ 그래서 너무 좋았어

ㄹㅇ남자죽이는 내용ㅋㅋㅋㅋ
이라 좋았음ㅇㅈㄹ 농담이구요

사랑을 다루고는 있지만 그게 고전틱한
그런 게 아니라서 난 내용도 너무 좋았음

사랑이야기 좋아하고 로판, 로맨스 좋아하는데
극에서는 그런 사랑을 다루면 너무 진부한 얘기들
어쨌든 사랑이 짱이야 모든 걸 이길 수 있어~
같은 내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 말임
내 생각과 다른 거를 차치하고서라도 그냥

재미가없어!!!!!

근데 시카고는 더 자극적인 얘기에
결국 여자들이 자기 한번 유명해져보겠다고
발악?하는 내용이라서
여자들의 이야기라서 너무 좋았다

말하는 비중이 꽤 많은 노랜데도
씨디같은 거 사다가 듣고싶다...

아 그래서 결말이 나는 록시는 결국
다른 시카고의 여자처럼 관심이 식고
뭐 그러고 끝나고 뒤에 둘이 춤추는 장면은 약간
크레딧? 뭐라하지 관객에게 보여주는 용인가 했는데
친구는 그거도 내용의 일부라고 생각했대서
궁금함!!!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영화로 보면 또 내용이
나올 거 같으니까 글고 영화가 더 재밌다더라고요?
기대된다 보고 또 후기를......